신규 확진 또 5000명 넘어...정부, 특별방역대책 시행

중앙방역대책본부 5일 0시 기준

2021-12-05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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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지난달부터 시작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더욱 가중되고 있는데, 5일에도 5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가 5128명, 누적 확진자가 47만 303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은 신규 확진자 수,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모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늘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744명이고, 사망자 수는 4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닷세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고, 전날 75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처음 5000명을 넘긴 이후 닷새 연속 5000명대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띄고 있다 네자릿수에서 내려올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없고,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대, 이제는 3000명대, 4000명대를 넘어서기도 비일비재하다.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3308명→3032명→5122명→5265명→4944명→5352명→5128명이다. 

일별로 보면 서울 2022명, 경기 1484명, 인천 336명 등 총 3842명이고, 비수도권은  부산 207명, 충남 174명, 대전 141명, 경남 136명, 대구 117명, 강원 116명, 경북 98명, 충북 82명, 전북 56명, 전남 47명, 광주 40명, 울산 16명, 세종 16명, 제주 16명 등 총 128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 25명이었던 데 비해 1명 적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키론 감염자는 3명 늘어 12명이 됐다. 

정부는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 유행 통제를 위해 일상회복 중단,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6일 0시부터 4주 간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되고, 식당, 카페, PC방,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패스가 새로 적용된다. 방역패스는 1주간 계도기간을 거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한다. 이에 따라 벌칙 부과는 13일부터 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