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5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2009년 이후 16년만의 국내 개최 안산, 기보배, 주현정 선수 등 홍보대사 역할
2021-12-06 허수빈 아나운서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2025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광주 유치가 확정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세계 양궁연맹(WA)이 2025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를 광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9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양궁선수권대회'는 90여개국 11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대회로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린다.
국내에서는 1985년 서울, 2009년 울산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광주시가 유치에 성공하면서 16년만에 서울과 울산에 이어 세 번째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광주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와 광주가 유치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지난 8월부터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2019 세계 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부각하며 유치활동에 나섰다.
이 외에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6명을 배출한 양궁도시로서 국제적 규격과 뛰어난 시설을 갖춘 양궁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안산, 기보배, 주현정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홍보대사로 힘을 보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대회,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메가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성공적으로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치러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