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들,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코로나 여파로 2년 2개월 만에 참배 한국·중국 등 주변국 반발 예상 

2021-12-07     허수빈 아나운서
(사진=게타이미지뱅크)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일본 국회의원들이 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를 재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전 도쿄 소재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참배했다.

참배한 참여한 여야 의원은 중의원 68명, 참의원 31명 등 모두 99명으로 정부 측 인사로는 호소다 겐이치로 경제산업성 부대신과 무타이 슌스케 부대신 등이 포함됐다.

이 모임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2019년 10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이들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와 추계 예대제, 태평양전쟁 종전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해오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참배를 중단했다.

일본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를 재개함에 따라 중국과 한국 등 주변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일본 최대의 신사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한 246만 6000여명이 합사돼 있으며 일본 우익들의 성지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