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테스형 콘서트 재개...방역당국 초긴장

부산 벡스코서 6차례 연말 공연 백신패스 확인 등 방역 총력

2021-12-08     허수빈 아나운서
(사진=예아라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가수 나훈아가 연말 공연을 재개한다.

나훈아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콘서트를 연다. 공연은 지난 8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현행 방역지침이 허용하는 공연장 최대 인원은 5000명이다. 주최 측이 예상하는 콘서트 한회 관람객은 4000명 정도다.

공연 기획사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방역에 철저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좌석 1개당 1칸을 띄우고, 백신 접종 완료자이거나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지만 입장을 허용한다. 함성이나 구호, 합창 등 비말이 튈 수 있는 행위와 음식물 섭취도 금지된다.

나훈아 부산 콘서트는 이미 관할 부처(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해운대구)에서 사전 승인을 받은 상태다.

그러나 부산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고인 240명을 기록하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국내에 전파된 상황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열리자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벡스코에서는 나훈아 콘서트에 이어 이승철 콘서트(12월 18일), 쇼미더머니(12월 25일) 등 다른 연말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