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한기 사망에 "설계자 1번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2021-12-10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명으로 꼽혔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유 전 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설계자 1번 플레이어를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것 아니겠나"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옵티머스 의혹 때도 모 대선주자의 최측근이 수사가 시작되자 돌아가신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이번 대장동 의혹때도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전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는 14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던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8월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