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코로나 여파로 예산안 심사 무기한 연기"

n차 감염 확산 막기 위해

2021-12-10     석정순 기자
서울시의회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서울시의회는 10일 예산안 심사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구 보건소에서 예산안 심사가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을 점검한 결과, 현재 하루 7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과 얼마 전 서울 시청 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것을 고려해 회의를 여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서울시에 통보했다.

따라서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재개 예정이었던 예결특위의 예산안 심사를 취소하고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예결 특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일 종합질의 첫날 회의장에 배석했던 서울시 간부가 확진 판정을 받아 7일부터 심사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10일 재개하기로 했으나 전날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추가 확진으로 위와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류 부시장은 지난 6일 예결위 회의에 참석했으며 기존 확진자와도 밀접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