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당뇨병 발병 예측 모델 개발' 2021 인공지능 데이터톤 시상식 가져
대상에 포항공과대학교 팀 수상 당뇨병, 다른 질환보다 분석돼야 할 의료 데이터가 방대한 상황...병의 조기 예측 등에 사용되길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경희의료원은 9일 후마니타스암병원 국제회의실에서 2021 인공지능 데이터톤 시상식을 13일 개최했다.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아 경희대학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당뇨병 및 합병증 추적 관찰 임상데이터' 과제의 일환으로서 당뇨병 및 합병증 추적 관찰 데이터를 활용한 당노병 발병 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했다.
10월부터 약 한 달간의 참가접수를 시작으로 총 132팀이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거쳤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4팀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우수상(인공지능빅데이터팀장상) 2팀인 친절한분석팀(이성만 등 5명 / 서울사이버대학교)와 Metformin팀(조진오 등 3명 / 포항공과대학교), 최우수상(경희의과학연구원장상)에는 AIMS팀(김성규 등 명 / 경희대학교), 대상(경희의료원장상)은 SEA팀(신영훈 등 2명 / 포항공과대학교)가 차지했다.
경희대학교병원 오주형 병원장은 "빅데이터 시대에 옥석을 가리듯 무질서한 흐름 속 패턴과 특성을 파악하고 어떻게 활용하면 정보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계 또한 '데이터 활용 모델' 개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데이터톤을 통해 산출된 성과가 당뇨병의 조기 예측과 사전 예방에 뜻깊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팀장인 이상열 교수(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는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손꼽히는 당뇨병은 나이, 생활습관, 신체 특성 등 여러 위험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기 때문에 그 어떤 질환보다 분석돼야 할 의료 데이터가 방대한 상황"이라며 "국내외 우수한 인재들이 적극 참여로 개발된 다양한 학습모델을 더욱 보완, 발전시켜 제품개발과 임상에 단계적으로 적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