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고대 안암병원 의료분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강자로 인정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최초로 100% 전환 적용

2021-12-14     김승섭 기자
고려대학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세계 3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의료분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세계적인 강자로 인정받았다.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세계 최대의 의료IT학회인 북미의료정보경영학회(이하 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의 병원 의료시스템 디지털화 평가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14일 고려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이미 고려대 안암병원은 고려대학교 의료원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최초로 100% 전환 적용, 국내외 병원계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선구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HIMSS의 병원의료시스템 디지털화 평가는 디지털헬스지표(DHI·Digital Health Indicator)로 나타내며 디지털 의료 생태계로 향하는 진행 상황을 측정한다. 

국내 의료기관 중에서 HIMSS DHI 평가를 받은 것은 고려대 안암병원이 처음이며, 400점 만점의 평가에서 308점을 얻었다.

고려대 안암병원이 얻은 점수는 홍콩 병원관리국, 미국 옥스너헬스시스템에 이어 세계 3위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균점수가 153점이고, 북미 지역의 평균점수가 229점인 것을 비교해보면 단연 높은 수치로 상위권을 차지하며 단번에 세계적 강자로 인정받은 것이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측이 '내외방송'에 보낸 소식에 의하면 세부적으로는 상호운용성(94%), 개인지원의료(86%), 예측분석(84%), 거버넌스 및 인력(94%)등 4가지 항목에서 평가가 진행됐으며, 특히 다양한 환경에서 다른 시스템과의 제약없는 높은 호환성을 뜻하는 상호운용성 항목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며 탁월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고려대 안암병원이 의료정보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디지털 의료 생태계를 최적으로 구축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윤을식 원장은 내외방송에 "국내 의료기관이 최초로 받은 HIMSS DHI 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나타냈다는 것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디지털포메이션에 대한 노력과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진료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확대에도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