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 3주차...학생 감염 674명 증가
초등학교-중학교 순으로 높은 감염률 교육청 “전면등교 중단 없다”
2021-12-14 허수빈 아나운서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전면등교 시행 3주차인 지난 1주일 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된 서울 유·초·중·고 학생 수가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12일 사이 서울에서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2124명으로 하루 평균 303.4명에 달했다.
한주 전인 지난달 29일∼이달 5일까지 확진자 수 1450명보다 674명 늘어난 수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141명으로 학생 1만명당 28.6명이 확진되며 가장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중학교가 526명 확진되며 1만명당 25.1명의 발생률을 보였다.
다만 학생 교내감염 비율은 513명(24.2%)으로 1주일 전인 25%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한 유치원에서 태권도장 감염 이후 원생 21명이 확진됐고, 한 초등학교에서는 13명, 한 중학교에서는 11명이 확진됐다.
김규태 부교육감은 "학교의 일상 회복을 위해 어렵게 맞이한 전면등교를 지금 힘들다고 다시 그 이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다"며 "교육청은 학교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학사운영 및 방역 지원, 차질 없는 돌봄 등으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4일까지인 집중 접종 지원 기간에 어떤 방식으로 접종할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만간 백신을 배정해 접종 시행과 접종 후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