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2021 동지, 달콤한 팥으로 별미를 즐기자

건강한 '우리 팥'으로 만드는 동지 별미 몸에 좋은 우리 팥 품종 고르는 법 팥으로 만드는 겨울철 영양 간식 소개

2021-12-22     정영훈 기자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2021년 동지는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두고 찾아왔다.

2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4절기 가운데 하나인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다. 이 날을 기점으로 다시 낮이 길어진다.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두고 찾아온 특별한 동지를 맞아 농촌진흥청이 수입산 팥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품종과 고르는 법, 팥으로 만든 겨울철 간식을 소개한다.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팥에는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이 다량 함유돼 있어 중성지방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 팥의 칼륨은 나트륨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때문에 많은 셀럽들과 인플루언서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도  많이 소개가 되고는 했다.

팥 효소나 팥 가루를 이용한 영양제나 간식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부기를 빼고 혈압을 낮추는 효소의 양도 증가시키는 팥의 효능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졌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팥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건강 영양식을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 입맛과 소비 경향에 맞는 우수한 팥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껍질이 얇아 잘 씹히는 '홍언'과 '홍진' 품종은 식감이 부드러워 팥죽용으로 알맞다. 

밝은 붉은색을 띄는 통팥용 '홍다'와 '홍미인' 품종은 가공적성이 좋아 떡 만들기에 적합하다.
 
요새 팥 칼국수와 팥라떼 등 팥을 이용해 만든 간식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이 때에 쓰이는 품종이 단맛이 강한 '검구슬'이다. 검구슬 팥은 팥 라떼나 팥 칼국수용으로 쓰인다. 

앙금으로 만들었을 때 입자가 곱고 색과 향이 좋은 '아라리'는 호두과자, 찐빵에도 들어간다. 

겉껍질이 하얀 '흰나래'로는 흰앙금을 만들 수 있다.

팥은 활동량이 떨어지는 겨울철 입맛을 살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간식 재료다. 

찐빵이나 호두과자, 팬케이크, 따뜻한 음료로 만들어 먹으면 별미다.

전북 부안 지역에서 '아라리' 팥으로 찐빵을 만들고 있는 청년농업인 김슬지 씨는 "아라리는 팥앙금 만들기 적합하고, 기계수확도 가능해 재배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라며 "저당 팥으로 만들어 먹으면 팥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찬식 과장은 "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영양소가 많은 건강 영양식"이라며 "팥으로 만든 간식을 나눠 먹으며 건강하고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활동량이 떨어지고 식욕감퇴가 일어나는 겨울철, 팥으로 만든 간식으로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아보자.

동지를 맞은 오늘 혹은 크리스마스를 맞은 이번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팥을 이용한 간식만들기'에 도전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