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부른 '그 해 우리는' OST 24일 발매

남혜승 음악 감독이 '뷔'를 염두해 두고 만든 곡 미니멀한 악기 구성이 '뷔'의 목소리 더욱 돋보이게 해

2021-12-24     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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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장진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그 해 우리는'의 OST에 참여했다. 

뷔가 참여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다섯 번째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가 2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낮고 감미로운 뷔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으로, 미니멀한 악기 구성이 뷔의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가사는 영어로 돼 있다. 

이 곡은 1회 최우식(최웅 역)의 작업실 속 바이닐로 처음 등장했다. 최우식과 김다미(국연수 역)의 주요 멜로 신에 나오기도 하는 등 극에서 주요 코드로 쓰이고 있다. 

남혜승 음악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뷔를 염두해 두고 작업했고, 가수 김경희가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우 사람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OST 등을 함께 만들기도 했다. 

남 감독은 "이 곡을 극 중 최웅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으로 설정했다. 그가 일러스트 작업을 할 때 자주 틀어놓는다. 또 드라마의 메인 러브 테마 곡 역할도 할 수 있게 오랜 시간 분석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이미 발매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그 해 우리는'은 고등학교 때 사귄 커플이 성이 돼 재회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