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의학의 지혜 담은 '여성을 위한 내 몸 설명서'

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 황덕상 교수, TV강의서 못다한 얘기 책에 담아

2021-12-24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한의학의 지혜를 담은 '여성을 위한 내 몸 설명서'가 24일 발간됐다. 

경희대한방병원은 이날 한방부인과 황덕상 교수가 그동안 EBS에서 진행한 '클래스' 강연을 엮어 여성이 건강해질 수 있는 이 같은 책을 냈다고 밝혔다. 

경희대한방병원에 따르면 여성은 월경, 임신과 출산, 폐경 등 전 생애에 걸쳐 남성이 겪지 못하는 몸의 변화를 경험하며, 관련 호르몬 영향으로 불면증이나 화병 등 여러 질병을 앓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일찍이 여성의 몸을 남성의 몸과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고, 특별히 구분해 치료했다. 

하지만 많은 현대 여성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병이 되고 나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황 교수는 한방부인과 전문의로서 많은 여성 환자들을 치료해오며 여자만 느끼는 몸과 마음의 섬세한 변화를 한의학으로 다스리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

황 교수는 "여성의 몸을 이해하는 것은 진료실을 직접 찾아온 한 여성의 건강을 넘어, 여성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다"며 "강연에서 못다 전했던, 따뜻한 조언과 섬세한 처방까지 '여성을 위한 내 몸 설명서'에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황 교수는 경희대한방병원에서 한방여성의학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임신, 출산과 관련된 난임, 산후풍, 폐경기증후군, 유방암 등 여성 질환을 전문 진료하는 한방부인과 전문의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삼대째 한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