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 전하기 조심스러워"

깊은 우려와 함께 국민들에게 전하는 성탄 인사

2021-12-24     이상현 기자
(사진=더불어민주당)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성탄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사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전하기가 조심스럽다"를 시작으로 코로나19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흥겨운 캐럴과 거리를 수놓은 트리, 왁자지껄 선물을 주고받는 익숙한 풍경 대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고요한 밤'을 보내야 하는 상황 때문"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또 "하지만 우리의 고요한 밤에 성탄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며 "이웃을 위한 배려와 인내, 희생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 헌신이 누군가의 고통과 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가와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기원한다"며 성탄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