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명 후보 향해 "부패 사슬의 최종 결정자"..."대장동 게이트 특검 받아야"
"절대로 좌시할 수 없는 '대국민 사기', 정권교체 못하면 대한민국 국토 전체가 대장동 게이트로 뒤덮여"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7일 오후 '대장동 게이트' 현장인 성남시 대장동을 방문,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우리 국민은 LH 부동산 투기 사건에 분노하시고 문재인 정권을 투표로 심판하셨다. 끼리끼리, 권력을 남용해 특혜를 독차지 한 비양심과 도덕적 불감증을 단죄하셨다"며 "그런데 알고 보니, 훨씬 더 중대한 범죄 게이트가 쥐도 새도 모르게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바로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장동 게이트"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직격했다.
윤 후보는 "아파트를 지을 능력도, 자격도, 없는 자들이 불의한 이재명 성남시 권력과 결탁해 8000억 원에서 1조 원에 이르는 부당이익을 챙겼다"며 "지난 한 달간 두 분이나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 무엇이!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까?"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그 측근 윗선 세력을 보호하기에 바쁜 면죄부 수사가 두 분의 실무자를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버렸다"며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하고, 기획하고, 지시해 추진한 몸통!. 부패 사슬의 최종 결재권자!. 게이트 그림 완성에 절대로 없어선 안 될 퍼즐!.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시키는 대로, 명령을 따른 힘없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죄를 덮어씌우고 있다.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선 안 된다며 최소한의 정의를 지키려 했던 김문기 전 처장, 무도한 권력으로부터 따귀를 맞고 이제는 억울함에 목숨마저 끊었다"며 "열흘이나 해외 일정을 함께 다녀와 놓고 누구인지 모른다는 이재명 후보, 그 새빨간 거짓말을 누가 믿겠습니까?"라고 힐난했다.
윤 후보는 "진실이 두렵기에 모르는 척 하는 것이다. 반드시 감춰야 하는 게 있기에 도망치는 것이다. 절대로 좌시할 수 없는 '대국민 사기"라며 "정권을 교체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국토 전체가 대장동 게이트로 뒤덮인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후보를 지켜내겠다는 민주당 정권의 은폐 수사,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이재명 후보의 특검 회피, 더 이상 이대로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오직 진실 규명의 해법은 특검 뿐이다. 권력이 아닌 국민의 뜻을 따르는 특검만이 부패 카르텔의 민낯을 밝혀낼 수 있다"고 특검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