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구, 경북은 어려울 때 나라 지킴이...야심찬 도전으로 키우겠다"

"지역 균형 발전의 축은 지역 접근성 제고, 재정 권한의 강화, 지역 특성화 선업의 경쟁력 확보"

2021-12-29     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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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9일 대구,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구, 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 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어선 곳이었고, 대구, 경북 분들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대구, 경북의 경제가 매우 어렵다. 새로운 도약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제가 생각하는 지역 균형 발전의 축은 첫째, 지역의 잡근성 제고, 둘째, 재정 권한의 강화, 셋째, 지역 특성화 산업의 경쟁력 확보다"며 "대구, 경북의 발전도 그런 측면에서 접근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대구와 경북 통합 신공항을 조기 건설해 글로벌 공항경제권의 핵심축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통합신공항과 연계된 광역철도와 고속도로를 차질없이 건설해 '사통팔달 교통망 SOC'를 구축,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해 SMR 특화 국가 산단 조성 및 그린수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와 포항에 가속기 기반의 연계 첨단 연구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관련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일, 경북 북부 지역을 첨단 바이오 신약개발과 세계적인 백신산업 클러스터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는 것, 미래 친환경·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고, 차세대 소부장 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경북은 농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농식품 수출을 위해 항공 특화단지 등이 포함된 '경북 푸드밸리'를 조성하고 스마트 농업 클러스터 등 혁신생태계 구축, 농산어촌 자원을 경북 케어 팜 G-밸리조성으로 웰니스(치유) 산업화 추진, 관광산업 활성화, 경북을 중심으로 한 낙동강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 추진, 포항에 '영일만 대교'를 건설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기, 대구경북의 광역경제권 형성을 적극 지원 등을 선포하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30일까지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