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원회의 계속된다"...결정서 초안 최종심의

사상 처음 5일 이상 개최될 가능성도 있어

2021-12-31     서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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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북한이 내년 국정 방향을 결정할 노동당 전원회의 4일차 회의에서 결정서 초안을 심의했다. 

그러나 북한은 회의 마지막 날 채택할 것으로 보이는 결정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회의가 계속된다고만 밝혔다. 사상 처음 5일 이상 회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0일 노동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4일차 회의가 진행됐다고 31일 밝혔다. 

신문은 "결정서 초안에 보충할 건설적 의견들을 종합해 최종 심의했다. 부문별 분과 연구 및 협의회들을 결속했다"면서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결정서 초안에 대한 심의를 마친 만큼 이날 최종 결정서를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북측이 별도 구성한 10개 분과별로 결정서 초안을 담은 만큼 전체회의가 다음해를 넘겨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신년사 역시 전원회의 일정에 따라 발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