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2022년 첫 무력시위

2021년 10월 이후 78일 만에 재도발 안보리 5개국 핵전쟁 방지 합의 이틀만

2022-01-05     허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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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허수빈 기자)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발사는 북한의 신년 첫 무력시위로 지난해 10월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뒤 78일 만이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핵 보유 5개국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핵전쟁 방지 및 군비경쟁 중단에 합의한 지 이틀만이다.

현재까지 발사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통상 군 당국이 탄도미사일을 탐지했을 경우 신속히 언론에 알렸던 것으로 보아 이번에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해 금지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북한군이 지난달 초부터 진행 중인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앞서 북한은 지난달 말 개최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공개하면서 "현대전에 상응한 위력한 전투기술기재개발 생산을 힘 있게 다그치며 국가방위력의 질적 변화를 강력히 추동하고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 목표를 계획적으로 달성해나가야 한다"며 국방력 강화에 매진할 것임을 다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