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4차 접종 후 항체 형성 5배"

이스라엘, 현재까지 2만 4000여명 코로나 4차 접종 마쳐 지난 3일, 오미크론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 만명 넘어서

2022-01-05     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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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한병호 기자) 지난해 12월 26일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4차 시험 접종이 있은 가운데 4일(현지시간), 예비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특히 접종 일주일 만에 항체 수가 5배나 늘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감염과 입원, 그리고 중증에 대한 예방력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4차 시험 접종은 지난해 8월 20일 이전 3차 접종을 마친 의료종사자 150명이 참여하고 있다. 

병원측은 참가자 중 80%에게서 미미하고 국소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는데, 또 45%에게서는 근육통과 두통 등을 경험했고, 10%는 열이 났지만, 하루 만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끌고 있는 길리 레게브 셰바 메디컬 센터 교수의 말에 의하면 "현 시점에서는 안전해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조만간 추가적인 정보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최근까지 4차 접종 결정을 미뤄왔는데, 최근 확산세가 급증하자, 지난해 12월 30일 일단 면역 저하자들에게 4차 접종을 승인했다. 

이후 고령층과 의료종사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에서는 2만 4000여명이 4차 백신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지난 3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