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종의 조류를 볼 수 있다고?...겨울철새 보고싶다면 '광릉숲'으로 가자

겨울 철새, 청도요·양진이·멋쟁이새·홍여새·말똥가리 등 국립수목원,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특별 프로그램 운영

2022-01-06     서효원 기자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에서도 관찰하기 어려운 겨울 철새를 볼 수 있는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은 오는 8일부터 내달 말까지 두 달간 오전 10시에 매일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한 15명은 전문가와 함께 90분간 국립수목원에서 겨울 철새를 관찰하게 된다.

본 프로그램은 '국립수목원 숲해설센터'에 방문해 직접 참여 신청하고 탐조를 위한 쌍안경을 수령해 조류 전문가와 함께 탐조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우리나라 전역에 출현하는 조류는 약 573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우리나라에서 단위면적당종 다양성이 높은 곳으로 166종의 조류가 관찰되고 있다.

광릉숲에서 관찰되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는 청도요, 양진이, 멋쟁이새, 홍여새, 말똥가리 등이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을 방문해 겨울 철새 탐조와 함께 타 계절과 다른 겨울 노거수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평생학습의 장으로 거듭나는 국립수목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