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엿새만에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기시다 일본 총리 "지금까지보다 그 이상으로 경계, 감시에 노력"

2022-01-11     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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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정영훈 기자) 북한이 11일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고 일본 정부가 발표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지금까지 보다 그 이상으로 경계, 감시에 노력해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속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 방위성은 북한 발사체가 일본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북한이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극히 유감"이라고 표명하며 국민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 철저한 항공기, 선박의 안전 확인, 예측되지 못한 사태에 대한 만전 태세를 취하는 등 3가지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기종이 파악되지 않은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일에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엿새만에 또 발사체를 발사한 것이다. 북한은 이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