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마스크, 1장당 5000원 "팬들, 너무 비싸다"

한정판 마스크니 그럴 수도 있다는 일각의 반응도 나와 멤버 진이 디자인에 참여한 잠옷, 베개도 비싸다 논란...진도 당황할 정도

2022-01-11     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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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장진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굿즈로 판매되고 있는 잠옷과 베개 등이 고가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가격도 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마스크 업체 도부마스크는 지난 10일 '방탄소년단 아트워크 마스크'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11일 도부마스크에 따르면 해당 마스크는 방탄소년단의 곡 'Butter(버터)'를 모티브로 만든 마스크에 컬러는 버터의 주요 색상인 7가지로 구성됐다. 

이 마스크는 출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가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한 팩에 마스크 7개로 구성된 제품의 가격이 3만 5000원으로 1개당 5000원인 것이다. 

이를 본 일부 팬들은 일반 KF94 마스크의 가격과 비교했을 때 비싸게 측정됐고, "다른 굿즈들도 그렇더니 역시 비싸다", "이름값을 생각해도 너무 비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팬들을 위한 거니 비싸면 안 사면 된다", "한정판이니 그럴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굿즈 고가 논란은 최근에도 불거진 바 있다. 앞서 지난 3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 멤버 진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잠옷과 베개를 공개했다. 해당 잠옷은 상, 하의 세트 한벌당 11만 9000원, 베개는 6만 9000원이었다. 

진은 홍보 영상을 통해 "내가 80% 정도 아이디어를 냈다. 잠옷을 입을 때 주머니가 없어서 불편했는데 이런 점을 개선해 주머니에 충분히 핸드폰도 넣을 수 있게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격이 공개된 후 진도 놀라며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위버스에 "잠옷 좋은 소재 써달라 했지만 무슨 가격이...나도 놀랐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팬들은 "이름값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비싸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일부 팬들은 소속사가 아티스트를 앞세워 지나치게 사업에 몰두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