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4차 접종시 돌파감염 가능서 있냐"...질병청 '묵묵부답'

같은 질문 던지려 수차례 전화했지만 전화 안받아

2022-01-12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이 4차 접종시 돌파감염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으나 다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단계적인 4차 접종을 빠르게 결론 내려달라'고 언급한 가운데, 질병청이 4차 접종시 돌파감염 가능성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 의원이 질병청에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이유와 4차 접종시 돌파감염을 확실히 예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자, 질병청은 '4차 접종은 적시에 검토해 결정하겠다'고만 답변한채 돌파감염 가능성에 대한 답변은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백신 항체는 혈관의 혈액 내에 존재한다"며 "코 또는 목 부위 혈관 밖 외부에 위치한 점막은 백신에 따른 항체가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 자체를 막질 못할 뿐만 아니라 변종 바이러스가 혈액으로 침투할 경우 초기 바이러스를 기준으로 개발된 현존 백신의 중화작용은 그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방역당국이 4차 백신을 접종해도 PCR 검사상 양성 확진이 나올 수 있다고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최 의원실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얻고자 질병청에 수차례 전화했지만 질병청은 전화를 받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최 의원실은 4차 접종시 돌파감염 가능성에 대한 자료를 질병관리청에 재차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