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심 모 대위 조국위해 목숨바친데 대해 명복 빌어"

"사고난 전투기 대부분이 노후 기종, 순직이 노후화된 전투기 때문이라면 부끄러운 일"

2022-01-12     이상현 기자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공군 F-5E 전투기가 경기도 화성시 야산에 추락하면서 조종사 심 모 대위가 비상탈출에 실패해 순직한 것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2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전우 여러분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고가 난 전투기는 대부분이 노후 기종이란 보도들이 나왔다. 공군 파일럿의 순직이 노후화된 전투기 때문이라면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심 대위는 두 차례 비상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노후로 인한 기체 결함은 아닌지 진상을 규명하고, 거듭된 추락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유족을 예우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의 의무"아렴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적었다. 

한편, 전날 오후 1시 4분께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가 수원기지에서 이륙해 상승 중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한 야산에 추락했다.

공군에 따르면 기지에서 이륙 후 상승 중인 항공기의 좌우 엔진 화재 경고등이 켜지며 급강하했고, 조종사는 비상탈출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