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 경증환자가 복용...중증이나 사망으로 갈 확률 88%나 낮춰

약을 먹다가 남으면 보건소나 약국에 반납해야 재택 치료 경우, 비대면 진료 통해 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당일 배송으로 환자에 전달

2022-01-13     석정순 기자
.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최휘 아나운서는 13일 "먹는 코로나 치료자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이날 도착한다"며 "빠른 곳은 당장 다음날부터 첫 투약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최 아나운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팍스로비드'가 이번에 도입된 물량은 2만 1000명 분인데, 초기 도입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우선 투약 대상이 정해졌다"며 "재택치료 중이거나 생활 치료센터에 입소한 65세 이상의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에게 우선 투약될 예정이다. 치료제는 무상 제공되고, 백신 미접종자도 동일하다"고 전했다. 

그는 "약의 효능은 어느 정도 증명됐다"며 "이 약은 중증 환자가 먹는 게 아닌 경증 환자가 먹는 약이고 처방에 따라 복용하면 중증이나 사망으로 갈 확률이 88%나 감소한다고 한다.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 뒤 5일 안에 이 약을 처방 받으면,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씩 5일간, 세알씩 복용하면 되나"면서 "약을 먹는 도중 증상이 좋아져도 5일치 약 모두 복용해야 하고 식사 여부와는 상관없이 시간을 잘 지켜 먹어야 한다. 약은 씹지 말고 삼켜서 복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아나운서는 "약이 먹다가 남으면 보건소나 약국에 반납해야 하고, 몰래 팔거나 가족들에게 주면 불법 판매 행위에 해당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정부는 팍스로비드 복용이 임신부와 태아에게 주는 유익성이 위해성보다 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긴 하지만, 임신 가능성이 있으면 우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택치료를 받을 경우, 비대면 진료를 통해 먹는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당일 배송으로 환자에게 전달된다. 

최 아나운서는 "함께 격리하고 있는 가족이 외출 허가를 받고 약국에 방문할 수도 있고 여러 방법이 허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