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군대와 군인 존중·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 만들어야"

"미국이 최강의 지위 누리는 이유는 국가가 지켜준다는 신념 때문"

2022-01-14     김승섭 기자
고(故)심정민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4일 "군대와 군인을 존중하고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확실한 원칙과 진실함으로 국가를 위해 일하는 이들을 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밤,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의 빈소에 다녀왔다. 29세 공군 조종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 그 어떤 말로도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공군 조종사의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노후화된 전투기 교체 등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유가족에 대한 세심한 예우도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어떤 군대를 가지는지 여부에 따라서 우리 국민의 안전이 좌우된다"며 "국가를 위해 일하는 이들을 어떻게 대우하는지에 따라 국가가 안정되기도 하고 위태로워 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미국이 왜 세계 최강의 지위를 누리는 것일까요"라고 물은 뒤 "나의 뒤에는 국가가 지켜준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힘은 국가와 국민이 군인의 희생을 대하는 자세와 애국심에서 나온다"고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