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유럽 최초 백신 의무화 국가 된다?

계도기간을 거쳐 3월부터 백신 맞지 않으면 과태료(우리 돈) 약 489만원 부과

2022-01-17     석정순 기자
.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오스트리아가 다음 달 초부터 예정대로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해 코로나19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한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계획대로 내달 초 백신 의무화 제도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계도기간을 거쳐 3월 중순부터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에 대한 본격적 단속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를 어길 시 최대 3600유로, 우리 돈 약 489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임산부 등 의료적으로 백신을 맞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시민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해당 법안이 오는 20일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오스트리아는 유럽 내에서 성인의 백신 접종을 전면 의무화하는 첫 국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