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072명...오미크론 확산으로 감소세 주춤, 당국은 아직 감소세로 봐

중앙방역대책본부 18일 0시 기준

2022-01-18     이지선 기자
.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0명대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72명, 누적 확진자 수가 70만 102명이라고 밝혔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해왔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띈 지 오래다. 진작부터 네 자릿수에서 내려올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고,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 3000명대를 유지하면서 슬슬 불안감을 불어넣었고, 연일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하면서 더욱 압박감은 커져만 갔다. 이제는 7000명대도 경험을 했다. 

전반적으로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긴 했지만 최근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유행 감소세도 주춤한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조금씩 늘고 있다. 

이번 주말이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방역 당국도 변이 확산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3주간 더 연장해 시행키로 했다. 

다음달 6일까지 사적 모임 규모는 최대 6인으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제한 시간도 오후 9시까지로 지속된다. 

다만 정부는 아직은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시설은 방역패스 적용을 해제시켰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과 미술관, 과학관, 백화점과 대형마트, 학원, 영화관, 공연장 등 시설의 방역패스가 해제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는 계속적으로 감소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43명으로 579명을 기록했던 전날보다 36명이 줄었다.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2주 연속으로 1000명을 넘었지만 지난 14일 659명, 즉 600명대로 떨어진 데 이어 전날 500명대까지 떨어졌다. 

사망자는 45명, 누적 6378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470명, 서울 684명, 인천 17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2331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광주 174명, 대구 162명, 전북 147명, 충남 140명, 전남 138명, 경남 134명, 경북 129명, 부산 102명, 대전 101명, 강원 94명, 충북 55명, 울산 33명, 세종 21명, 제주 2명 등 총 1천432명이 나왔다.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 일별 추이를 보면 4383명→4165명→4538명→4420명→4193명→3858명→4072명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를 기준으로 누적 4358만 2128명, 즉 84.9%에 이르렀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6.3%, 즉 누적 2374만 1205명이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