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산후 우울증 지원 확대하겠다"
쇼츠 공약으로 '산모마음 돌봄 사업' 제안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9일 '윤석열 유튜브'를 통해 '산후 우울증 진료 지원(산모마음 돌봄사업) 확대와 '등·하원 도우미 비용 소득공제 적용 추진’공약을 담은 '59초 쇼츠'를 공개했다.
윤 후보는 열 한 번째 쇼츠 공약으로 '산모마음 돌봄사업'을 제안했다. 전체 산모를 대상으로 산부인과 산전검사와 함께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받도록 하고 임신 1회당 60만원 상당의 ‘마음돌보기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산후 우울증 고위험군 또는 저소득층의 경우 출산일로부터 수년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10%로 감면하고, 아이 정신 발달평가 본인부담금을 감면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대한우울조울병학회에 따르면 산후 우울감은 10명중 8명의 비율로 발생하며,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5%에 달한다.
지난 2019년 보건소 우울증 검사 산모는 6만 6336명으로, 같은 해 출생아 수 30만 3000명의 21.8%에 불과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산모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정책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인바, '산모마음 돌봄산업'을 통해 개선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쇼츠 공약은 국민의힘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진현 참가자의 정책이기도 하다고 국민의힘 선대본부측은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의 열 두 번째 생활밀착형 쇼츠 공약은 '등·하원도우미 소득공제 적용'으로 아이돌봄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등하원도우미에 대한 비용에 대해 소득공제를 적용하여 매년 최대 45만원(300만원x1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0년 기준, 맞벌이 부부 비율이 전체 가구 비율 중 45.4%에 달하고 계속 증가하는 만큼, 일·육아 양립을 위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국가에서 시행중인 '아이돌봄서비스'가 존재하나 신청의 어려움, 대기 등의 이유로 민간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바, 이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이미 소득공제가 적용되고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 비용과도 형평성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8일부터 '59초 쇼츠'로 생활밀착형 공약을 '윤석열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다. '59초 쇼츠' 공약은 윤석열 후보·이준석 당 대표·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직접 출연하고, 김동욱·박민영·오철환 등 청년 보좌역들이 아이템 제안 및 스크립트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