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 후 119신고 건수 과거 5년 평균치보다 15만건 늘어

최춘식 의원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백신 접종할 수록 119 신고 건수 감소해야 하는 데..."

2022-01-20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119신고가 과거 5년 평균치보다 15만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내 코로나19 백신을 첫 접종한 지난해의 119구급대 신고건수가 과거 5년 평균치보다 15만건이나 늘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소방청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9구급대 신고건수는 241만 854건으로 과거 5년(2016~2020년)간 평균 신고건수인 225만 9024건 보다 총 15만 1830건이 증가했다.

특히 월별로 보면 지난해 1월(16만 6736건)은 과거 5년 평균 신고건수(18만 380건)보다 적었지만, 지난해 2월 26일 백신이 국내에서 첫 접종되면서부터 지속적으로 119구급대 신고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백신을 접종할수록 119신고 건수가 감소해야 하는데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119신고 건수도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백신이 코로나 감염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것과 부작용 발생 빈도가 높다는 것을 동시에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