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 뉴딜'에 9조 투자...디지털 대전환 속도

2022-01-26     박명식 기자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외방송=박명식 기자) 정부가 메타버스 및 인공지능 관련 분야의 신기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9조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범부처 합동 '제13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2022년 디지털뉴딜 실행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뉴딜은 2025년까지 네트워크 인프라와 인공지능 등 디지털 핵심 기술에 약 58조원을 투자하여 약 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2020년에 발표됐다 .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올해 뉴딜사업에 9조원을 지원해 지난해 8조 3000억원에서 8.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개발에 5조 9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초연결산업 육성에도 지난해 5000억원에서 8000억원을 투입한다.

2월부터 메타버스 신규 플랫폼 개발에 340억원, 문화콘텐츠 제작에 168억원을 투입한다.

원격교육, 스마트의료 등 가상서비스에 약 5000억원, 자율주행기술로 도로인프라 설치 등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에 1조 8000억원이 배정된다.

정부는 올해에도 디지털 뉴딜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성과 관리를 지속하고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

이번 제13차 디지털 뉴딜반을 통해 디지털 뉴딜 2.0에 따른 주요 사업의 최종목표, 성과 등을 보완한 디지털 뉴딜 성과로드맵 2.0을 마련하고, 향후 진행상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