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 투표권, 확실하게 보장해야"

"의지 부족이자 탁상공론식 사고의 결과" "코로나에 걸린 국민도 우리 국민"

2022-02-06     최유진 기자
윤석열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6일 일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선에 투표할 수 없는 상황과 관련, "국민의 투표할 권리를 확실하게 보장해야 한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선 직전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국민들이 투표도 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며 "앞서 선관위와 유관기관이 논의에 나섰지만, 아직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정부의 비과학적 방역정책에도 최대한 협조하며, 개인의 기본권 제한을 감수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더해 국민의 가장 기본적 권리인 투표권마저 포기하라는 것은 정부의 의지 부족이자 탁상공론식 사고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에 걸린 국민도 우리 국민이다"며 "코로나에 걸린다고 투표권이 없어지는 것은 자유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참정권은 방역이라는 행정 목적으로 제한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기본권 중의 기본권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의 소중한 '투표할 권리'를 지켜내는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