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맞았는데 119응급이송은 2배 늘어

최춘식, 백신 접종시작한 해 30만 8000여건, 접종 시작전엔 14만여건

2022-02-07     이상현 기자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코로나 환자의 119구급대 이송이 2배 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7일 "4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최근 코로나19 중환자 및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의 코로나 환자 119구급대 이송건수가 접종 이전인 재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최근 받은 소방청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국내 코로나19 최초 환자가 발생한 이후 2021년 2월 국내에서 첫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코로나 환자(소방청 집계 확진 및 의심 환자)의 119구급대 이송건수는 2020년 14만 337건, 2021년 30만 8580건, 2022년(1월 16일 기준) 1만 3690건 등 총 46만 260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해의 이송건수(30만 8580건)는 백신을 접종하기 전인 재작년(14만 337건)보다 오히려 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백신 효과가 있었다면 119이송건수, 확진자수, 사망자수가 감소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폭증했다"며 "오미크론 치명률이 독감과 비슷하거나 독감보다 낮다는 통계가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획일적인 백신패스는 즉각 철폐하고 접종 선택은 전적으로 개인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