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카지노 산업, 잡아야 하는 저점 매수 시점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변종 바이러스 등의 출현으로 일상생활 재개는 여전히 먼 이야기다. 다만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리오프닝주(경제 재개주)는 매력적인 투자 선택지라고 증권사들은 분석하고 있다.

카지노 매출은 코로나19 정상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 즉각 회복이 가능하다. 적어도 코로나19 여파로 감소했던 매출은 바로 회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앞서 대면 경제가 활성화되자 미국 로컬 카지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 강원랜드 역시 지난해 2, 3분기 실적이 좋았다. 거리 두기가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방문객이 늘고 1인당 베팅 금액도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회복되면 일반 고객이 대거 유입되고 매출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마카오 카지노의 성장은 베이징, 상하이와 가까운 국내 카지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카지노 외에 여행사들의 전망도 밝다. 통상적으로 여행 산업은 시장이 회복될 때 여행에 대한 수요가 쏠리곤 한다. 이때 항공권, 숙박 등을 원활하게 공급하면서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여행사는 제한적이다. 견실한 실적과 자본력을 가진 여행사 매출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이슈로 국내 카지노 실적과 밸류에이션 등은 모두 저점에 있다"며 "한발 앞서 여행과 카지노 산업을 눈여겨보고 좋은 투자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자료는 어디까지나 일부 증권사의 시각으로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