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주주환원 모두 개선되고 있는 은행주

올해, 작년보다 나아지는 모습 전망

2022-02-10     권혜영 기자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은행주가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저평가주'라는 오명을 벗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금융주 저평가의 원인으로 낮은 배당성향, 아쉬운 주주 환원 정책을 꼽고 있다. 그래서 은행주들은 자사주 소각 등 최근 국내 은행들의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최근 2021년 4분기에도 경쟁사보다 부진한 실적 발표했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사모펀드 사적 화해 관련 비용 대규모 적립과 반복적으로 발생한 펀드 관련 비용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였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주가 측면에서도 지금까지 타사보다 부진한 모습을 이어 왔다. 

10일 NH투자증권은 '내외방송'과의 통화에서 "2021년 4분기까지 대규모로 펀드 관련 비용을 쌓은 만큼, 올해부터는 관련 비용 발생은 제한적일 전망"이며, "KB금융이 먼저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만큼, 신한지주도 이에 상응할 만한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경쟁 은행주 대비 신한지주의 밸류에이션 gap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2022년 PBR 신한지주 0.46배 vs KB금융 0.52배로 비록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밸류에이션 격차가 지금보다 더 크게 벌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9일 실적발표를 통해 호실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실적이 양호한 가장 큰 이유는 금융지주 내 절대적으로 높은 은행 순이익 비중때문이라고 금융업계는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이익 컨센서스는 2조 6030억원으로 2021년 연간 실적과 유사한 수준이다"며 "직전 4개 분기 내내 이어졌던 추정치 상향이 다시 반복될 것이고  현 주가에서도 투자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료는 어디까지나 일부 증권사의 시각으로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