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제자유도시 전북도' 청사진 공개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금융중심지구 지정 철도·고속도로 건설해 영호남 생활권 통합

2022-02-12     권희진 기자
윤건영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2일 "전라북도를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금융중심지구 지정 등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여기에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윤 후보는 전라북도를 방문해 '전북 지역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전북지역 8대 공약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지원 등이 있다. 

윤 후보는 "새만금을 메가시티로 조성해 전북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내고 동북아의 새로운 허브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기반으로 삼고자 한다"며 "군산-김제-부안을 새만금 메가시티로 통합 조성하고, 새만금 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 운영하고 신속한 개발을 위해 새만금 특별회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지역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국제자유도시이자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며 "세제 지원과 규제완화, 임대료 지원 등으로 투자의 매력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전북도를 금융중심지로 지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통해 전북을 연기금특화 국제금융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도와 고속도로의 건설 계획도 나왔다.

윤 후보는 "새만금과 전주를 잇고 대구와 포항까지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라며 "전주와 김천간 철도 건설로 호남 전라선과 경부선을 횡단으로 연결하여 영호남을 하나로 생활권으로 통합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북을 스마트 농생명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세계 식품시장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2단계로 확대 조성하고, 푸드테크 R&D허브 구축 및 국제 농식품 비즈니스 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