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기부 나선 구혜선 "부평역사박물관을 소개해드릴게요"

부평 출신 배우 구혜선, 부평역사박물관 소개하는 오디오 가이드로 목소리 기부 구혜선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2022-02-14     정지원 기자
배우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배우 구혜선이 부평역사박물관을 소개한다.

14일 인천시 부평구는 부평 출신 배우 구혜선이 참여한 부평역사박물관 오디오 가이드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부평역사박물관은 부평 출신의 유명인이 박물관과 전시 유물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구혜선에게 재능 기부를 요청했고, 구혜선은 흔쾌히 목소리를 무상으로 기부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오디오 가이드는 코로나19로 박물관을 찾는 주민들에게 대면 해설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지면서 관람객이 자신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비대면 전시 해설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실에 설치된 QR코드 안내판이나 박물관 홈페이지 VR 전시관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 시나리오를 직접 검토한 구혜선은 7시간이 넘게 이어진 녹음에도 미소를 잃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체 해설 분량이 2시간 30분에 달하는 이 오디오 가이드에는 부평역사박물관 상설 전시실인 농경문화실, 부평역사실, 기증전시실의 전시 내용과 유물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농경문화실에서는 부평의 농경문화와 생활사를, 부평역사실에는 부평의 역사와 발전상을, 그리고 기증전시실에는 기증 유물을 중심으로 한 부평의 마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구혜선은 "이렇게 뜻깊은 공간이 부평에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평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구혜선 씨의 목소리로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