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엽기 굿판, 국민이 예사롭게 넘기지 않을 것"

"후보 단일화, 국민들이 봤을 땐 이익공유일 뿐" 이낙연 합류…"원팀·드림팀 계속 보완할 것"

2022-02-16     권희진 기자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공보단장은 지난 15일 폭로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부와 관련된 동물 학대 굿판' 보도에 대해 "상상도 못한 일"이라며 "국민들이 예사롭게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공보단장은 16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굉장히 충격적이다. 거기에 대선 후보와 부인이 어떤 식으로든지 관계가 있다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서 그냥 예사롭게 넘기지는 않으실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혀 상상을 못했다"며 "(윤 후보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해 국민들께서 매우 심각하게 보실 거다, 특히 종교 활동을 하시는 분들께서 더 그러지 않을까 싶다"며 해당 사실이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박 공보단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라는 표현은 누군가에게 후보를 양보하라는 압박일 수 있다"며 "일시적으로 어느 후보와 어느 후보가 단일화를 해서 세력을 보강한다 하는 것은 국민들이 봤을 때는 이익을 공유하는 단일화일 뿐이지, 지속 가능한 방식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샤이 이재명 표'에 대한 질문에 "이재명은 흠이 있다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상처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충분히 마음을 열고 지지를 표명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후 지지층의 결집 효과가 있다고 답하면서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공보단장은 "이낙연 전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것은 당원들의 요구와 열망이 매우 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사실 민주당은 지난해 경선 이후에 선대위 출범하면서부터 원팀과 드림팀을 강조를 해왔고 계속 보완을 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