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여성 청소년에게 '보건 위생용품' 지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여성 청소년에게 보건 위생용품 지원 매월 1만 2000원의 바우처 카드 'Rose Card'로 지급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구입 가능

2022-02-20     정지원 기자
인천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인천 강화군이 자치단체 최초로 관내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보건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강화군은 20일 "여성 청소년들의 기본 건강권 보장을 위해 관내 만 9~18세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저소득·차상위·한부모 계층에게 지원하는 여성가족부의 보건위생용품 지급 사업과 중복으로 지원할 수 없다.

신청은 다음달 11일까지 휴대폰 '인천e음' 앱과 홈페이지, 또는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월 1만 2000원으로 매달 25일에 강화군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전용 바우처 카드인 'Rose Card'로 지급한다.

'Rose Card'는 여성 청소년들이 직접 디자인했으며 장미의 꽃말인 '순결', '새로운 시작'에 '강화군에서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위생용품은 관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이 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에 여성 청소년들과의 간담회에서 나눴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관내 모든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