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5세 미만에 효과 미흡...오미크론 변이 취약...

2회 접종으로는 면역력 생성 불충분...FDA, 3회 접종 검토

2022-02-19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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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5세 미만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심사를 연기했는데,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취약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8일 FDA가 화이자 백신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5세 미만 어린이 경우 백신이 델타 변이에는 효과가 있는 반면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화이자가 제출한 임상 결과는 백신을 2회 접종한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자료다. 화이자는 당초 5세 미만 어린이는 2회 접종으로는 충분한 면역이 나오지 않아 백신을 3회 접종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FDA는 2회 접종이 면역력 생성에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니, 3회차 접종 데이터가 집계된 이후에 다시 재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5세 미만 어린이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상태다. 3회차 임상시험 결과는 오는 4월 초에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