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6일 동안 감감무소식...불법의전은 부패행위"

"감사하려는 건지,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건지"

2022-02-20     최유진 기자
이재명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김희수 경기도 감사관을 지목하며 "16일 동안 감감무소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부부의 '불법의전'을 감사하려는 건지,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건지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승훈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 "이 후보가 경기도에 감사 요청하겠다고 밝힌 지 16일이 지났지만 무얼 하는지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차 상근부대변인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이 후보의 최측근이라 불리는 김희수 감사관은 정식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고는 11일이 지나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법인카드로 사용된 ○○복집 318만원 내역과 2021년 2월부터 10월까지 A축산, B능이백숙, C초밥, D중화요리, E베트남음식점에서 법인카드로 15회, 170만원을 결제한 사실을 정리해 고발을 촉구한 바 있다.

차 상근부대변인은 이를 언급하며 "이 후보 부부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과 경기도 5급 및 7급 공무원 사적 비서 유용은 부패방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부패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부부의 '불법의전' 행위는 경기도 감사실에서 감사를 할 사안이 아니다"며 "수사기관이나 감사원에 지체 없이 신고해야 할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감사관은 사건 관계자에게 수차례 연락해 제보자가 가지고 있는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며 "국민들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