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의혹 모면하기 급급한 윤석열"

"어제 열린 경제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보여준 모습은 '역시나'였다"

2022-02-22     이상현 기자
박찬대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2일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의혹을 모면하기 급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성적표는 꼴찌"라고 힐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제 열린 경제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보여준 모습은 '역시나'였다. 지난 토론 때의 거친 네거티브에 이어 이번에는 막무가내식 거짓말과 노골적인 말 바꾸기로 국민을 우롱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이은 "첫째,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손실보상 얘기는 한 적 없다'고 했는데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에 '우리 공동체를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충실히 따른 자영업 소상공인에게 정부 차원의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공약 이행률이 '거짓'이라고 비판했는데 이 후보의 공약 이행률은 평균 90%가 넘는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국물도 없다'는 겁박성 표현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했지만 지난 2월 19일 경남 진주시 거점유세에서 윤 후보는 현 정부를 향해 '이런 세력은 국물도 없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윤 후보는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들이 지속해서 나오자 녹취록을 거론하며 대장동이 '이재명 게이트'라고 억지 주장했다. 윤 후보의 '이재명 게이트' 주장은 자신에게 불리한 녹취록이 나오자 상황을 모면하려 억지로 꿰맞춘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꼬집엇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는 2020년 10월 당시, 무죄가 확정된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공익환수 5503억과 관련된 선거법 소송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사실이 중요하지 않은 윤 후보는 무조건 이재명 후보를 엮어보겠다는 의도만 드러내 보인다"며 "수시로 거짓말을 하고 했던 말을 눈도 깜빡하지 않고 뒤집는 분이 어떻게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유독 자신에 관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 거짓말하고 수시로 말을 바꾸는 후보는 국가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 윤 후보는 거짓과 말 바꾸기로 국민을 기만하고 상대 후보를 공격한 데 대해 사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