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뇌 노화를 늦추는 법

2022-02-23     권혜영 기자

오늘의 건강 상식입니다.

인간의 평균 수명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80세, 90세를 넘어 100세 시대라고들 말하죠.

이렇게 긴 생애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다른 여러 가지 준비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뇌 건강입니다.

뇌가 건강하지 않으면 뇌의 노화가 빨라지게 되고, 결국에는 알츠하이머병와 같은 인지 기능장애로 고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우리의 뇌는 정보를 처리하는 회백질과 처리된 정보를 전달하는 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뇌의 회백질은 감소하는데요.

그래서 그동안 뇌의 노화는 회백질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의과대학 묵인회 교수 연구팀은 백질의 역할에 주목했습니다.

미세아교세포는 백질에 존재하는 수초 찌꺼기를 제거하는 역할로 뇌 속에 존재하는 면역세포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 세포의 분포가 늘어나는데, 동시에 백질 안의 수초 찌꺼기도 많아지죠.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수록 백질과 연관된 이 미세아교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찌꺼기를 분해하지 못하면서 뇌 백질의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이번에 서울대 의과대학 묵인회 교수 연구팀은 노화된 뇌에서 신경을 보호하고 신경을 생성시킬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백질과 연관된 이 미세아교세포를 재생시킨다면 뇌 노화를 역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뇌 회춘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