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해상 좌초어선에 드론 동원해 구조 동참

민간해양구조대 드론수색대 구조 동참 해상 수색구조에 '드론' 다양하게 활용

2022-02-23     허명구 기자

(내외방송=경북 허명구 기자)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이하 포항해경)는 지난 22일 드론 수색대원을 동원해 암초에 좌초된 어선의 선체 확인과 인근 해양오염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23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 12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3리 앞 약 200m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연안통발, 승선원 6명, 구룡포선적)가 암초에 좌초됐다.

이에 포항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 드론 수색대원을 동원해 구조에 동참했다.

포항 민간해양구조대 드론수색대는 지난해 해상 전문 드론수색대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수욕장·위험구역내 드론 열화상 카메라 이용 익수자 유무 확인과 관내 지형지물 숙달, 해경과 합동 수색구조 훈련, 사고예방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포항해경은 "사고 현장 수심이 약 1m로 구조세력 접근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드론의 고해상 카메라를 활용해 사고 선박상태와 좌초로 인한 해양오염여부를 효율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드론이 해상 수색구조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음에 따라, 민간해양구조대 드론수색대의 역량 강화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