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이틀 연속 17만명대...위중증도 늘어 581명

중앙방역대책본부 24일 0시 기준

2022-02-24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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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4일에도 17만명대의 신규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해 왔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띈 지 오래다.

세 자릿수를 지속할 때가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진작부터 네 자릿수에서 내려올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고,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 3000명대를 유지하면서 슬슬 불안감을 불어넣었고, 연일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하면서 더욱 압박감은 커져만 갔다. 한때 7000명대까지도 기록한 바 있다. 

한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원활한 3차 접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4000명을 유지하며 그나마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의 급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으로 전환됐고, 1만명, 2만명대, 3~5만명대를 거치더니 이젠 10만명을 넘어서고 말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만 16명, 누적 249만 918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7만 1451명보다 1435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17만명대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앞서 이달 말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으로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으나 이미 전날 최다 전망치 수준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상태다. 

한동안은 늘어나고 있는 신규 확진자 수가 위중증 환자 수에 영향을 주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512명보다 69명 늘어난 581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로 나타났다. 

이달 중순까지 보름 정도 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9일 400명대로 오른 데 이어 전날 500명대까지 진입했다.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은 8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총 사망자는 7689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5만 1317명, 서울 3만 7106명, 인천 1만 3861명 드으로 수도권에서만 10만 2284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 1835명, 경남 9206명, 대구 7148명, 경북 5199명, 충남 4983명, 대전 4502명, 충북 4346명 광주 4128명, 전북 3912명, 전남 3365명, 울산 3231명, 강원 3120명, 제주 1505명, 세종 1082명 등 총 6만 7562명이다.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10만 9820명→10만 2206명→10만 4826명→9만 5360명→9만 9571명→17만 1451명→17만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