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기대되는 위험손해율의 개선

올해부터 기대되는 갱신주기

2022-02-26     권혜영 기자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현대해상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위험손해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NH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구실손 갱신주기의 본격적인 도래에 따른 갱신 효과, 실손 지급심사 강화, 비실손 손해율의 안정화를 통해 현대해상은 올해 위험손해율이 약 1%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손해율은 발생 손해액을 위험 보험료로 나눈 수치로 100%를 넘으면 가입자가 낸 돈 보다 보험금으로 타가는 돈이 많다는 의미다.

현대해상은 올해부터 타사와의 위험손해율 격차를 축소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경쟁사보다 위험손해율이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실손 갱신 물량의 부족 때문이었다(현대해상은 5년 갱신 비중이 타사보다 높음).

하지만 지난 2007~2009년 대규모 판매된 5년 갱신 계약의 다가오는 갱신주기가 2022~2024년인 만큼 올해부터는 갱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해상이 밝힌 실손 갱신 예정 계약은 2022년 20만 건, 2023년 35만 건, 2024년 60만 건으로 갱신 효과는 2024년까지 갈수록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갱신에 따른 보험료 증가(손해율 개선) 효과는 2023년 도입될 IFRS17의 가정에 반영되므로 IFRS17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충분하다.

현대해상은 1955년 3월 해상보험 전업회사인 동방해상보험주식회사로 창립했으며 최대주주는 정몽윤 현대해상 의장(지분율 21.9%)이다. 2020년 원수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은 16.2%로 해상보험 등 기업성 보험과 어린이 보험 등 장기보험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