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강력히 규탄"

"무고한 인명피해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어" 우크라이나 내 83곳 지상 군사시설 기능 잃고, 57명 사망 169명 부상

2022-02-25     김승섭 기자
우크라이나에서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정부는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은 유엔헌장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무고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과 독립은 존중돼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며 이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4일(현지시간)AFP·로이터·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특수 군사작전 개시 명령 직후 우크라이나 공격에 나섰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내 83곳의 지상 군사시설이 기능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인 57명이 사망하고 169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보건당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