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바이오시장 진출기회 모색...한‧영 생명과학 웨비나 개최

3월 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주한영국대사관 공동 주최 영국 메드시티 등과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기회 모색

2022-02-26     석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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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생명과학 분야의 영국 기관과 협업하고, 현지 시장 진출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다음달 8일부터 주한영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영 생명과학 웨비나'를 개최한다. 

26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영국 의약품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줌을 통해 개최된다. 사전 녹화 형식으로 구성해 한글 자막을 제공하고 이후의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영국 정부 관계자 및 영국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기관 대표자들이 연자로 나선다. 영국 생명과학 생태계의 현황을 조명하고, 한국 기업들의 진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바나 포파릭 메드시티 클러스터 개발책임자는 '메드시티와 생명과학 생태계'에 대해 발표한다. 

DIT는 외국 기업의 영국 시장 안착을 위해 전문가 자문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메드시티는 런던과 케임브리지 그리고 옥스포드를 잇는 지역에서 생명과학분야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세포 및 유전자치료 캐터펄트는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영국 정부가 세운 비영리 기관이다. 

협회는 2019년 메드시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3년 간 4차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영국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영국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420억 달러, 즉 한화 약 50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영국 생명과학 산업은 약 24만명의 고용과 연간 700억 파운드(약 113조원)의 매출을 보유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웨비나는 영국 생명과학 산업 현황 및 산업 진흥 기관을 국내에 알리고, 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의 영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영국의 우수한 대학, 연구소, 생명과학 기업 등과 전략적으로 협업하기 위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웨비나는 협회 홈페이지 알림&신청란의 공지사항에서 관련 게시글을 통해 오는 3월 6일까지 사전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