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 군업1리 "자체 장비 투입, 5t가량의 땔감 선물"

마을공동체 회복 프로젝트 추진 치매 어르신 가정에 땔감 선물

2022-02-26     허명구 기자

(내외방송=경북 허명구 기자) 강원 홍천군 화촌면 군업1리는 지난 25일 치매가 있는 노인부부세대에 사랑의 땔감을 지원하는 '행복한 군업1리 만들기' 마을공동체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6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업1리 주민 20여명은 전날 오전 8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자체 장비를 투입해 어르신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5t가량의 땔감을 선물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당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소통이 단절된 시기에 이웃과 이웃이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 전체가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12월 11일 군업1리 마을 운영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군업1리 총 5개반, 187세대는 이웃이 이웃을 돕는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해 참여의사를 밝혔고, 이에 5개반 반장이 반원 1세대를 추천해 매월 셋째 주 일요일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월연 군업1리 이장은 "누구나 내가 사는 마을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지만 혼자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나 되는 군업1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은숙 화촌면장은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월연 이장님과 주민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화촌면 행정복지센터는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여러 단체와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업1리는 풍요로운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매월 자체 소식지를 발간해 행복한 군업1리 만들기 마을공동체 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