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5일 치러지는 '사전투표' 동참 호소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 20만명 넘어..."이 추세라면 확진자·자가격리자의 투표 참여에 따라 대선 결과 달라질 수도"

2022-03-02     김승섭 기자
사전투표안내.(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오는 4일과 5일 치러지는 사전투표에 동참해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윤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권이 코로나로 인해 자칫 방해받지 않도록,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저 윤석열도 사전투표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20만명이 넘었다"며 "이 추세라면 확진자·자가격리자의 투표 참여에 따라 대선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 확진·자가격리 국민께서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토) 오후 5~6시 사이'에 투표장에 도착하셔야만, 본 선거일은 '9일 오후 6시~7시 반 사이'에 투표장에 도착하셔야만 투표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윤 후보는 "복잡한 조건으로 인해, 국민께서 투표를 포기하실 수 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누적 수백만 명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저렇게 짧은 시간에 투표가 모두 가능한지도 의문"이라며 "코로나로 국민의 투표권이 없어지는 것은 자유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투표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이 모든 공명선거 조직을 가동해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며 "민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