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박 전 이사장 "보수가 진보 포용해야 하는 법"

2022-03-02     김승섭 기자
신한반도평화체제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영상을 통해 지지 의사를 타전했다. 

2일 오전 박 전 이사장 외 지지선언 참여자들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1층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대선의 어젠다는 새 가치관에 의한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이라며 "동서 통합권력을 창출할 후보는 단연코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이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로 "보수가 진보를 포용해야 하는 법"이라며 "준비해온 정치교체와 체제교체에 필요한 새 가치관과 신(新)한반도 평화체제의 문제를 흔쾌히 수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3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통합과 통일은 민심이자 천심"이라며 "이 후보가 승리할 수 있게 미력하게나마 하나의 벽돌을 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 전 이사장은 후보 직속 총괄특보단 고문으로, 권추호씨는 신한반도평화체제특보단장에 임명됐다.

신한반도평화체제 모임은 1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조직이다.